한국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과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이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보안기능 시험 제도의 국가용 보안요구사항을 통과해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은 레드햇의 서비스형인프라(IaaS) 플랫폼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은 가상머신(VM) 기반 워크로드를 위한 레드햇의 가상화 솔루션이다. 두 제품은 각각 클라우드 서버 가상화와 일반 서버 가상화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보안기능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국가 공공기관은 정보보호제품 및 네트워크 장비 도입 시 ‘전자정부법’ 제56조 및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조에 의거해 보안 적합성 검증을 받아야 한다.
‘보안기능 시험’ 제도는 보안적합성 검증절차 간소화를 위해 정보보호시스템·네트워크 장비 등 IT 제품에 대해 공인 시험기관이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만족 여부를 시험하여 안전성을 확인해 주는 제도다.
레드햇은 보안기능 확인서 발급을 통해 두 제품의 보안 안전성과 기능성 등을 검증 받았다. 검증 과정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보안기능 구현명세서' 문서를 통해 제품의 사용자 계정에 대한 암호화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여부 등에 대한 상세한 확인 과정을 마쳤으며, '취약점 개선내역서' 문서로 로그4셸 취약점 등 최신 보안 취약점들의 존재 여부에 대한 검토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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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드햇은 이번 인증을 위해 파트너사인 아온소프트와 1년 가까이의 준비기간을 가졌다.
한국레드햇 측은 "기존 가상화 제품군을 위한 인증은 데스크탑(PC) 가상화 제품만 보안 요구사항을 정의했었다"며 "서버 가상화 제품군으로 첫 인증을 받은 만큼 향후 다른 글로벌 솔루션기업 서버 가상화 제품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안 요구사항을 새롭게 정의해 표준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