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인종차별을 방치했다는 혐의로 또 다시 고소당했다.
3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15명의 전현직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직원들은 최근 회사가 인종차별을 막지 못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공장에서 노예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장 인근에 KKK단, 스와스티카 등 인종차별적인 낙서가 있었음에도 회사가 이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KKK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백인 우월주의 단체, 스와스티카는 나치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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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인종차별을 신고하고 지속적으로 항의했지만 회사가 이를 무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들은 "프리몬트 공장에서 9년간 일한 한 직원은 지속적으로 인종차별을 신고한 이후 갑자기 해고당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미 인종차별로 여러 차례 제소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프리몬트 공장의 낙서와 관련해, 회사가 인종차별과 직장 내 괴롭힘을 방치했다는 혐의로 테슬라를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