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들도 매주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정장 벗는다

경영지원실, DX 부문 대상...향후 전 조직으로 확대 전망

디지털경제입력 :2022/07/02 15:33    수정: 2022/07/02 19:05

삼성전자가 이달 7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캐주얼 데이'를 시행한다. 재킷을 고수하던 임원들도 캐주얼 데이때는 재킷을 벗을 수 있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부터 매주마다 금요일 캐주얼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6년 '직원 자율 복장제'를 시행한 지 6년 만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지디넷코리아)

캐주얼 데이 시행은 경영지원실과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 직속 조직의 임원과 부서장 등이 대상이지만, 차츰 전 조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에 캐주얼데이 때는 재킷 대신 목깃이 달린 피케 티셔츠나 라운드티, 청바지 혹은 면바지, 로퍼 및 운동화 등 캐주얼한 옷차림을 하도록 권고했다. 또 경영진에 보고할 때도 캐주얼 차림을 원칙으로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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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6년 '컬처혁신'을 선언한 이후 직원들은 남성 반바지까지 허용하는 자율복장제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임원들은 여전히 정장과 비즈니스 캐주얼을 기본 복장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도 평상시 편안 복장을 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한편,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도 각각 2018년, 2019년부터 자율복장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최근 LS도 임직원 자율복장제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