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577억3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4% 늘었다고 1일 밝혔다. 1년 8개월째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역대 6월 수출액으로는 가장 많다.
상반기 수출액은 3천503억 달러로 처음으로 3천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역대 반기 최고 수출액은 지난해 하반기 3천413억 달러다.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철강·석유제품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0.8% 늘었고 철강은 26.9% 증가했다. 석유 제품은 89.3% 급증했다.
미국·유럽연합(EU)·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중국·인도 수출은 역대 6월 중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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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액은 19.4% 늘어난 6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아 석 달째 무역수지가 적자다. 무역적자는 24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원유·가스를 비롯한 에너지와 원자재가 수입액을 키워 무역적자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