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인이 살아있다"...‘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가보니

대형 미디어월 눈길...숏폼 찍을 수 있는 라이브피팅룸도 특징

유통입력 :2022/07/01 07:40    수정: 2022/07/01 20:59

지난해 5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 개관에 이어 올해 7월 1일 문을 열게된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은 두 개의 미디어월과, 홍대점보다 넓어진 287평 규모를 자랑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으로 숏폼 콘텐츠를 찍기 적합하도록 지하 1층과 2층에 마련된 ‘라이브 피팅룸’도 강남점의 특징이다. 특히 강남점 라이브피팅룸에는 휴대폰 화면을 연동해 릴스, 쇼츠 등을 큰 화면으로 제작할 수 있게 돕는 ‘LG 스탠바이미’ 기기도 설치돼 있었다.

‘시간의 영원성(Eternity)’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강남점의 미디어월에는 가상인간 ‘무아인’, 감각적인 3D 아트워크 등이 수시로 변화하며 표현되고 있었다. 지난 달 30일 기자는 서울시 서초구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을 미리 방문해 살펴봤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매장 입구 미디어월

■ 입구 ‘미디어월’이 시선 압도…강남점 단독 라인도 선봬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미디어월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매장 문을 열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미디어월은 세로 14m에 달한다. 미디어월에는 무신사의 공식 가상인간 무아인과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3D 미디어 아트 콘텐츠가 표현됐다.

매장 입구 우측에는 강남점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리시 그린’ 컬러 상품도 전시돼있다. 강남점은 아이리시 그린 컬러 반팔, 반바지, 모자, 운동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판매한다. 미디어월을 등지고 매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남성 제품 전용 공간이 나온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아이리시 그린 단독 상품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비사이클 프로젝트 전시

지하 1층에는 세로가 아닌 가로로 길게 뻗은 미디어월이 펼쳐진다. 이 미디어월은 길이 24m를 자랑한다. 또한 지하 1층에는 친환경 요소를 더한 ‘비사이클 프로젝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아티스트 정김도원과 협업한 프로젝트로 버섯 균사체를 배양해 만든 마이셀리움, 구리를 활용한 설치물을 구경할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지하 2층 미디어월과 여성 의류

■색다른 조명·대형 디스플레이 탑재 ‘라이브 피팅룸’, 숏폼 콘텐츠 제격

분홍, 보라, 초록, 파랑 등 원하는 색으로 조절 가능한 조명과, 대형 디스플레이로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LG 스탠바이미가 설치된 라이브 피팅룸도 지하 1층과 2층에 각각 마련됐다.

또한 강남점은 벽의 경계를 없앤 호라이즌 피팅룸도 마련, 옷 구매 전 피팅룸에서 인증샷을 찍는 MZ세대의 취향도 공간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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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라이브피팅룸

지하 2층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친환경 제품 ‘그린라인’뿐 아니라, 여성, 키즈라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 결제 데스크 옆 ‘무탠픽업’ 공간에서는 오후 7시까지 온라인 스토어로 주문하고 결제를 마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도 있다. 또한 매장 상품은 QR코드 검색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키즈라인

무신사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권인 서울 강남 지역에 처음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을 내놨다”며 “브랜드 타깃 소비자를 확장하는 전략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