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산업 차관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비상한 각오로 추진"

전력 유관기관 전력수급대책 점검…"여름 전력수요 증가해 수급여건 녹록지 않아"

디지털경제입력 :2022/06/30 14:36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정부는 추가 예비자원 확보, 수요관리 등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한 각오로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전력 유관기관별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신양재변전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요가 증가한 반면, 전력 공급능력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급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박 차관은 “신양재변전소 등 송변전설비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핵심설비인만큼, 본격적인 여름철 수급대책기간 이전 철저히 점검해 불시고장으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관 점검에서 전력거래소는 전력수요 급증과 발전기 불시 고장 등에 대비해 단계별로 최대 9.2GW의 예비자원을 확보하고 수급비상 상황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한국전력은 여름철 송변전설비, 화재취약개소, 지중 저압설비 등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정전발생대비 신속복구 지원체계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 수급비상시 가동할 수 있는 추가 예비자원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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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은 대국민 미디어 홍보, 온오프라인 캠페인, 공공부문 실태점검 등을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수급비상시 다소비사업장 등 대상 냉방기 순차운휴 등 지원조치 실시할 예정이다.

발전5사는 경영진 현장경영 등 3無(무고장·무사고·무재해) 특별활동을 통해 전력공급 지장을 최소화하고, 연료공급·긴급복구 등에 발전사 간 공조를 강화해 상황 발생시 신속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