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화물차·버스·택시 유가연동보조금 리터당 25원 추가지원

국토부, 화물차 유가보조금 관리규정 등 개정…대형 화물차는 월 최대 47만원 지원

카테크입력 :2022/06/30 11:24

화물차·버스·택시 유가연동보조금이 7월 1일부터 리터당 25원 추가로 지급된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차·버스·택시에 지급 중인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확대를 위해 ‘화물차 유가보조금 관리규정’과 ‘여객차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을 개정·고시해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제도는 경유가격이 기준금액을 초과 하면 초과분의 50%를 화물차·버스·택시 종사자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올 초 유가 급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교통·물류업계 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5일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도입,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했다. 2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및 경유 가격표가 나타나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5월에는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는 등 교통·물류업계 유류비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5월 17일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지급기준을 리터당 1천850원에서 1천750원으로 낮추고 지급기한도 7월에서 9월까지로 2개월 연장한 바 있다.

국토부는 최근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100원을 초과하는 등 고유가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교통·물류업계에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1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지급기준을 리터당 1천750에서 1천700원으로 한 번 더 인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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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로 9월까지 지원되는 유가연동보조금이 리터당 25원 증가하게 됐다. 12톤 이상 대형 화물차는 유가연동보조금이 6만5천원원 증가해 월 최대 47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확대로 고유가에 따른 화물차·버스·택시 업계 유류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