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7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이 휴무인 주 4일 근무제를 도입, 본격적인 주 32시간 근무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 SK, 우아한형제들 등이 격주 주 4일 근무, 32시간 근무제 등 근무시간 단축 실험에 들어간 가운데, 휴넷은 매주 금요일을 휴무로 지정한 주 4일 근무 제도를 시행한다.
앞서 휴넷은 혁신적인 근무 제도를 빠르게 도입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바 있다. 2019년 말부터 ‘주 4.5일 근무’를 실시했는데 이번에 2년 만에 ‘주 4일’로 확대 시행한다. 휴넷은 이전에도 ▲주 1회 재택근무제(2021년) ▲무제한 자율휴가제(2017년) ▲시차출퇴근제(2014년) ▲학습휴가제(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 1999년) 등 선진 제도를 빠르게 도입했다. 주 4일제를 시행해도 앞서 운영중인 각종 근무와 휴가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주 4일제 도입에 앞서 휴넷은 지난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일주일 중 원하는 날을 선택해 쉴 수 있게 했다. 휴넷은 "시범 기간 동안 직원 설문 결과를 토대로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것이 몰입도와 생산성을 높인다고 판단, 직원들이 가장 많이 휴무일로 택한 금요일에 전 직원이 쉬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주 4일 근무제는 큰 모험이자 도전이다. 직원들이 3일간 재충전하고, 4일간 몰입도 있게 일해 자신과 조직에도 좋은 역할을 해주길 믿는다"면서 "4.5일제 도입 이후 자율과 책임의 문화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준 것처럼 4일제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줘 우리나라 기업들의 근무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