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와 삼성이 손 잡고 혁신 팹리스를 선정, 지원한다.
29일 중기부는 '팹리스 챌린지 대회'에 참여할 설계전문기업(팹리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반도체 칩 설계와 생산 등이 분업화돼 있는데, 칩(Chip) 생산은 파운드리에 위탁하고 설계에만 집중하는 기업을 통상 팹리스(Fab-less)라 부른다. 이번 '팹리스 챌린지 대회'는 중기부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시스템반도체 분야 설계전문기업의 생산 애로를 완화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청대상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 또는 중기부의 ‘BIG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참여 중인 기업이다. 대회서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시제품(MPW,Multi Project Wafer) 제작 공정 우선 제공 ▲기업당 1억원 이내 소요비용 지원 ▲중기부의 내년도 ‘BIG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 참여기업 선정 시 우선 선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대회는 29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단계별 평가를 거쳐 다음달 25일 5개 이내 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창업지원포털(K-Startup.go.kr)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이나 기업마당의 모집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중기부 오지영 미래산업전략팀장은 "팹리스 기업은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견인할 성장동력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파운드리 공급부족으로 혁신 팹리스의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팹리스 성장을 촉진하고, 아울러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상생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