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공공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형 SW(SaaS) 확대에 나섰다.
기존 구축형 SW를 SaaS로 전환하면 과제당(총 12개 과제) 최대 2년간 4억원을 지원한다. SaaS 신규 개발에도 과제당 4억원(총 8개 과제)을 최대 2년간, 기존 SaaS 고도화때도 과제당 3억원(총 7개 과제)을 1년간 각각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80억원을 투입해 이들 27개 SaaS 개발, 전환, 고도화를 지원하기로 하고 업체 선정을 마쳤다.
28일 과기정통부는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및 검증 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는 기존 서버 구축형과 달리 인터넷을 통해 응용 소프트웨어를 제공, 사용자가 구독하는 서비스 방식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9월에 발표한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에 따른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우선 이용, 소프트웨어 기업의 SaaS 전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SaaS 전환에 집중하고 있지만,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소프트웨어를 구축・구매하는 방식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SaaS 전환에 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신기술 적용과 유연한 서비스 개선에 장점을 가진 SaaS 우선 활용이 필요하지만 현재 행정・공공기관이 이용 가능한 SaaS가 부족한 상황이다. 행정 및 공공기관이 Saa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해야 하는데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한 SaaS는 올 6월 기준 50곳에 그쳤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SaaS 개발기업과 클라우드 제공 및 지원 기업이 협력해 공공에서 이용 가능한 SaaS를 확대할 수 있게 이번에 27개 SaaS 개발・전환・고도화 과제를 선정, 올해 신규로 80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기존 구축형 SW SaaS 전환(12개 과제) ▲SaaS 신규 개발(8개 과제) ▲기존 SaaS의 고도화(7개 과제) 등을 추진한다. 각 분야별 업체 선정을 마쳤다.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한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하고, SaaS 개발기업들의 보안인증 획득,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등록 등 공공 부문의 서비스 제공 요건이 충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개발・전환・고도화한 SaaS가 IT 자원의 유연한 할당과 인공지능・데이터 등 신기술 적용이 용이한 민간 클라우드 장점에 최적화(클라우드 네이티브)할 수 있게 컨설팅과 기술지원도 제공한다.
김국현 과기정통부 인터넷진흥과장은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산업의 미래는 설치 없이 소프트웨어를 구독하는 SaaS에게 있다”면서 "앞으로도 행정・공공기관이 이용할 수 있는 SaaS 개발을 적극 지원해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확산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적 구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