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건 한양대학교 교수가 23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근정포장을 받았다. 정부가 주는 상은 훈장, 포장, 표창 순으로 상훈이 높다. 근정포장은 사립학교 교원이나 공무원 중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임 교수는 94년 KORNET(Korea Network, 1984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컴퓨터 통신망) 상용화에 기여한 것을 시작으로 공공데이터 구축 및 개방‧활용, 전자정부 성과 평가 모델 수립 등에 큰 역할을 했다. 디지털 정부혁신 민간주도 디지털정부 분과장으로 공공 클라우드 정책 수립,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 제도 도입 등 디지털 정부혁신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현재 디지털정부혁신 워킹그룹 민간주도전자정부(공공클라우드) 분과장, 행안부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실태 평가단장, 공공마이데이터 심의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IT서비스학회 명예회장과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으로 전자정부 산업과 학계 발전에도 공을 세웠다.
특히 지난 20여년간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실무위원, 국가 공공데이터활성화 심의위원, 국가디지털식별체계(UCI)운영위원, 국가DB포럼 운영위원, 국가 행정DB, 지식DB 심의위원, 전자정부 민관협력포럼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전자정부 디지털혁신 분야와 공공데이터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나라장터(G2B), G4C 행정정보화, 산업인력정보화(워크넷), 국방정보화 성과평가 모델 수립, 국가정보보호수준지수 모델, 지식자원 표준 식별체계 개선 등 전자정부 성과평과 관련 모델 수립과 평가에 힘을 보탰다. 1994년 KT 근무시 아시아최초 상용인터넷인 KORNET을 상용화하는데 공을 세웠다. 또, 서울시 스마트도시 위원장을 맡아 스마트행정서비스 구축, 지능정보사회 역기능 해소, 스마트 모바일 환경하의 청소년 보호, 방통융합 공공서비스 활성화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각종 SW 제도 및 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으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이번 '제 5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은 '플랫폼정부로 국민과 잇(IT)다’를 주제로 열렸다. 정부는 지난 2017년 6월 24일을 전자정부의 날로 지정, 2018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6월 24일은 우리나라 최초로 인구통계 처리를 위해 행정기관에 도입한 컴퓨터(IBM1401)의 가동일(1967년 6월 24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