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짝코딩'…깃허브 코파일럿 정식 서비스 시작

컴퓨팅입력 :2022/06/23 09:30

깃허브의 AI 보조 프로그래밍 서비스가 21일부터 정식 출시됐다. 오픈AI의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진 깃허브 코파일럿을 이용하면 편집기에서 적절한 코드를 AI의 추천을 받아 작성할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느느 깃허브 코파일럿 서비스를 월 10달러, 연 100달러에 모든 개발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작년 프리뷰로 공개된 서비스로, AI가 개발자의 의도와 맥락에 따라 적절한 코드를 추천한다. 마치 AI와 '짝코딩'하듯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프로젝트의 맥락, 형식 규약에 맞게 코드를 추천받게 된다. 개발자는 제안된 코드를 받아들일지, 거절할지, 혹은 편집할지 결정할 수 있다.

깃허브 코파일러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순히 단어 한개, 코드 한줄을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완벽한 메소드, 상용문 코드, 전체 유닛 테스트, 복잡한 알고리즘 등도 추천할 수 있다.

비주얼스튜디오코드(VS코드)에 확장을 깔아 백엔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뷰 기간 동안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루비, 고 등의 언어에서 높은 품질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깃허브 측은 "12개월 기술 프리뷰 동안 12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했고, 깃허브 코파일럿을 사용한 개발자들은 일간 워크플로우에서 필수요소가 됐다고 전해왔다"며 "파이썬 같은 대중적 언어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한 파일 가운데 코드의 40% 가량이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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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협력해 깃허브 코파일럿을 개발해왔다. 오픈AI의 코드 생성 알고리즘인 코덱스(Codex)가 그 기반이며, 코덱스는 깃허브에 공개 저장소를 포함하는 공용으로 사용가능한 10억개의 소스코드 라인을 학습했다. 코덱스는 프로그래밍 언어뿐 아니라 자연어도 학습해 사람의 언어와 컴퓨터 언어를 모두 이해한다.

월간 계약, 연간 계약 등 두종류의 구독 형태로 제공된다. 첫 사용 시 60일의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한다. 인기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메인테이너와 인증된 학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의 기업용 서비스는 올해말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