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태운 비행기, 브라질서 비상 착륙…"여친 등 전원 무사"

생활입력 :2022/06/22 14:20

온라인이슈팀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전용기가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이마르의 전용기가 카리브해 섬나라인 바베이도스를 떠나 브라질로 향하던 중 항공기 이상이 발생해 브라질 북부 보아비스타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브라질 네이마르가 후반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06.02.

항공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바베이도스 상공을 지나 브라질 상파울루로 가던 중이었다.

네이마르 외에 여자 친구 브루나 비안카르디와 친구들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한 모든 사람들은 다치지 않고 탈출했다.

공항 관계자는 네이마르 일행이 긴급하게 마련한 다른 항공기를 타고 오후에 상파울루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트위터에 공항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깜짝 놀랐지만, 심각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영상에서도 "여러분의 메시지에 감사하고 모든 상황이 좋다"며 "우리는 이미 집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 소속사는 성명을 내고 "네이마르와 그의 여동생 라파엘라 산토스, 여자친구 브루나 비앙카르디가 여행하고 있던 전용기 앞유리와 와이퍼에 작은 문제가 있어 예방 차원에서 비상착륙했다"며 "승객 전원이 무사하다"고 밝혔다.

네이마르의 전용기 'Cessna 680 Citation' 모델은 12명이 탑승할 수 있다. 매체는 해당 전용기의 시장 가치는 1700만 유로(약 232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