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극단주의’ 단체로 규정돼 사업 활동 금지 판결을 받은 메타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 등 복수 외신은 모스크바 법원이 메타 항소 신청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메타는 러시아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재개할 수 없게 됐다.
올 초 메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 조장 내용물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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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러시아 검찰은 증오와 적개심을 부추기는 행동이라고 꼬집으며 메타의 러시아 내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트베르스코이 법원은 검찰 요구를 받아들여 러시아 내 메타 서비스를 금지했다.
메타는 러시아에서 상업 행위와 새 지점 개설 등을 할 수 없게 됐다. 단, 메타의 메신저 플랫폼 왓츠앱은 공개 서비스가 아닌 까닭에 러시아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