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SKT 티움에서 떠난 30년 후 미래 여행

미래 교통수단·ICT 체험…VR 적용해 몰입도 높아

방송/통신입력 :2022/06/19 09:09    수정: 2022/06/19 13:19

30년 후 정보통신기술(ICT)이 바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과연 인류는 우주를, 바다를 정복할 수 있을까?

SK텔레콤 티움은 ICT 기술과 서비스가 사람들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상상력으로 출발했다.

티움에서 소개하는 기술들은 현재 구현 가능한 기술들보다는 앞으로 연구를 통해 만들어 나가야 하는 미래 기술들이 적용돼있다.

SK텔레콤 티움 투어. (사진=강준혁기자)

티움은 2008년 9월 개관한 이후 계속 새로운 ICT 기술 체험 요소들을 적용하며 꾸준히 변모해 왔다.

특히 한 시간 정도 진행하는 미래 도시 '하이랜드' 투어코스는 지난 2017년 처음 생겼다. 이후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 투어를 진행하지 못하다가 최근 재개해 운영에 들어갔다.

■ 시속 1천300km 하이퍼루프 타고 투어 시작

16일 서울 SKT타워에 위치한 티움 체험관을 방문했을 때 처음 보였던 건 로봇 두 개로 움직이는 로봇게이트였다.

로봇게이트에서 티움과 하이랜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체험관에 가 하이퍼루프에 탑승했다. 하이퍼루프는 시속 1천300km로 달려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약 15분 만에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티움 도슨트는 "SK텔레콤은 초고속 네트워크 연구를 통해 2052년 이같은 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루프가 목적지에 도착해 우주선에 도킹한 이후 기자들은 우주관제센터로 이동했다.

우주관제센터. (사진=강준혁기자)

우주관제센터에서는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를 계속 지켜보면서 충돌 가능성이 높은 소행성이 나타나면 파괴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직접 VR 기기를 착용한 후 메타버스 속에 들어가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고 동물을 구조하는 활동을 해볼 수 있다.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한 후에는 우주셔틀을 타고 지구로 돌아갔다. 하지만 지구 귀환 중 우주 토네이도를 만나 조난자가 발생헀다.

지구 귀환 중 만난 조난자. (사진=강준혁기자)

조난자는 무릎이 심하게 다쳐 뼈를 이식하는 등 대수술이 필요했다.

이때 의무실에 방문해서 원격 의료기기를 직접 조작하며 손상된 부분을 인공뼈로 메꾸고 울퉁불퉁한 표면을 다듬는 작업을 했다.

■ VR 기술로 실감나는 경험 제공

하이랜드 투어 마지막에는 텔레포트룸에서 VR 기기를 착용한 후 ICT가 구현한 미래 도시를 한 바퀴 돌면서 끝난다.

바닷속 해저도시에서는 미래 바이오 기술로 구현된 어룡과 고대 고래들이 보였다.

지상으로 올라오니 하늘을 날아다니는 교통수단과 높은 마천루들이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SK텔레콤 사옥이 도심 중앙에서 가장 높게 솟아있었다. SK텔레콤이 중심이 된 도시를 보니 정말 미래가 성큼 다가올 것만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투어 전반적으로 VR 기술을 많이 활용한다. 또한 기기 손잡이도 바다에 갈 때는 차가워지고 화산 쪽으로 갈 때는 뜨거워지는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계속 VR 기기를 착용하고 메타버스 세상 속에 있으니 코로나19 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놀이공원 VR 체험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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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투어는 VR 체험이 주를 이뤘다. (사진=강준혁기자)

이곳을 찾았던 한 관람객은 "솔직히 통신사가 하는 거라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실감 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다만 VR을 착용하고 진행하는 코스가 많아 멀미가 조금 있기는 했다. 그래도 전체적인 코스 구성이 좋아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티움 현장투어는 예약만 하면 무료로 진행된다. 회당 최대 10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만 14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가 동반돼야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