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 달러 붕괴…2020년 12월 이후 처음

하루새 9% 하락…이더도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

금융입력 :2022/06/18 21:54    수정: 2022/06/20 07:3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고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만에 9%가 폭락하면서 19,217.18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 2만 달러가 무너진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도 이날 10% 하락하면서 997.7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 거래 가격도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방 기금 금리 범위를 0.75%p(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75bp 인상한 것은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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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가 자이언트 스탭을 단행한 이후 투자자들은 주식,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대신 금 같은 안전 자산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담보대출 업체인 '셀시우스'의 뱅크런과 스테이블코인 테라 폭락 사태 등도 암호화폐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