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서 전기차 가격 또 인상…최대 6천달러 올려

카테크입력 :2022/06/17 10:55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든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또 인상했다.

16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들은 테슬라가 공급망 문제와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미국에서 모든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또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는 중형 SUV 모델Y 롱레인지 모델에 3000달러를 인상해 6만5990달러를,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에는 기존가보다 6000달러 오른 12만990달러로 가격을 책정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을 비롯한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 등의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 여러 차례 차량 가격을 인상했고 가장 저렴한 모델은 작년과 비교할 경우 1만 달러 올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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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주 동안 경기 침체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이달 초 머스크는 ”경제가 너무 나쁠 것 같다”며, 직원 10%를 해고하고 신규 채용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13일 테슬라 싱가포르 지사장인 크리스토퍼 부지그는 테슬라에서 해고 됐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는 인력 10% 감축을 발표했다"며 해고가 회사의 감원 계획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