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조립업체 페가트론, 베트남·인도 생산 확대 고려

중국 코로나 도시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 인력난 영향 탓

홈&모바일입력 :2022/06/16 09:35

아이폰 조립업체 페가트론이 중국 중심 생산에서 벗어나 베트남, 인도에서 공장 확대를 고려한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도시 봉쇄로 인한 부품 공급, 생산, 물류 차질과 인력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페가트론은 애플 아이폰의 20~30% 생산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이 도시를 봉쇄하자 페가트론은 상하이와 쿤산 공장 가동을 중단해 생산 차질을 빚었다. 공장 가동을 재개한 뒤에는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대만 페가트론 본사. (사진=페가트론)

리아오 쉬장(Liao Syh-jang)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두 달 동안 코로나19 관련 통제를 경험했다"며 "인력난, 성수기와 저수기 격차 해소, 생산 능력 증대를 위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북미에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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