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덴마크대사관이 지난 14일 서울시 성북구 대사관저에서 개최한 ‘한국-덴마크 일차보건의료 및 고령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와 덴마크의 고령화 문제 해결 전략과 노인 인권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양국의 일차보건의료 시스템 현황 소개 및 지식 공유, 복지 서비스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복지 테크놀로지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세미나 1부에서는 덴마크의 ‘고령화 현황과 대응 전략, 그리고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복지 테크놀로지의 활용’이 소개됐다. ▲덴마크 노인복지부 이바 아이톱 과장 ▲덴마크 복지 테크놀로지 산업 협회 모른 라스무센 협회장 ▲덴마크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내나 스코거드 고령 친화산업 부장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이한석 사무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상백 실장 등이 우리나라의 고령화 해결 방안과 비전, 노인과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발표를 맡았다.
2부 주제는 ‘고령화가 삶의 균형 등 사회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 존엄한 노화와 노인 생활 지원, 노인 인권을 주제로 ▲덴마크 기업인 테이크 어 워크VR의 예스퍼 로이 대표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 송혜영 사무국장 ▲보바스기념병원 나해리 병원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아울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택식 단장이 한국의 노인 돌봄 서비스와 복지 테크놀로지를 소개했다.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는 “고령화·노인 인권·존엄한 노화·노인 생활 지원은 복잡한 과제로, 어떤 접근법을 취하느냐에 따라 경제적 실현 가능성과 삶의 질 측면에서 그 결과가 달라진다”며 “한국과 덴마크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와 덴마크는 보건의료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다. 양국 보건부는 지난해 3월 난임·저출산·정신 건강·스마트 병원·일차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관련 세미나도 지속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