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5일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절반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사면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기업인 사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0.2%가 기업인 사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37.2%였다.
기업인 사면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는 응답자는 53.1%, 도움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3.4%였다.
국민이 기대하는 기업인 사면 효과는 '신규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이 36.0%로 가장 높았다. 수출 활성화 12.3%, 기업의 사회공헌 확대 8.0%, 세수 증대를 통한 국가재정 확충 7.9%, 원자재 수급 안정 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국민 10명 중 7명은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인식했다. 현 경제 상황에 관한 부정적 인식은 69.4%인 반면, 긍정 답변은 7.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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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32.4%로 가장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정부의 재정 확대 17.3%, 국민의 소비 진작 12.9%, 수출 증대 12.4%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경련이 지난 10일부터 2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