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국민 고통 감안해 현장으로 조속히 돌아와야”

"화물연대 현업 복귀 촉구…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

디지털경제입력 :2022/06/14 19:0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내륙물류기지(ICD)를 방문, 화물연대의 현업 복귀를 촉구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내륙물류기지(ICD)를 방문, 화물연대의 현업 복귀를 촉구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화물연대와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파트너로서 정부부처는 국토부 뿐”이라며 “즉시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결론에 이르도록 화물연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의왕 내륙물류기지(ICD)를 방문,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물류 피해 상황과 정부 비상수송대책의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지속됨에 따라 물류와 생산에 차질이 있고, 이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다”며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아 일방적인 관철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어 “정부는 합리적인 주장은 계속 경청하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원희룡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14일 의왕 내륙물류기지를 방문,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물류 피해상황과 정부비상수송대책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의왕 내륙물류기지를 방문,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원 장관은 “집단의 힘으로 운송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단호하게 끊어줘야 할 때라고 판단된다”며 “국민 입장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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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화물연대 집단거부운송 이후 매일 집회, 운행방해 시도 등이 발생하고 있는 의왕 ICD 물류 상황을 보고 받고, 대체운송수단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고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화물연대의 의왕 ICD 출입구 봉쇄와 같은 운송방해 시도에는 경찰 측과 협조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화물차주의 현업 복귀를 독려하는 한편, 이들이 안전하게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보호조치도 적극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