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모요로 어떤 알뜰폰이 저렴한지 알아봤습니다

알고리즘으로 알뜰폰 상품 추천…인터넷결합 비교·인링크 결제도 제공

방송/통신입력 :2022/06/14 16:16    수정: 2022/06/14 21:10

"한 달에 통신비 얼마 내고 계신가요?"

알뜰폰 출시 이후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지만,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를 개인이 일일이 비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알뜰폰은 오프라인 매장 수도 적기 때문에 상담원의 안내를 받기도 쉽지 않다.

이때 알뜰폰 비교 서비스 '모요'를 활용한다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저렴한 요금제를 추천해주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나에게 맞는 가장 저렴한 알뜰폰

14일 모요 앱에 직접 들어갔을 때, 먼저 다섯 가지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해야 알뜰폰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었다.

먼저 지금 사용 중인 통신사를 선택해야 한다. 이후 한 달에 약 얼마의 통신요금을 내고 있는지, 데이터는 얼마나 필요한지 고른다. 마지막은 한 달에 사용하는 통화시간, 사용하고 싶은 통신망을 선택하면 된다.

기자는 기존에 LG유플러스의 약 3~4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고, 데이터는 한 달에 50GB 이상, 통화는 월 10시간 정도가 가능하면 좋겠다고 선택했다. 통신사 망은 상관없다고 골랐다.

선택하는 과정이 끝나자 모요의 알고리즘이 곧바로 기자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요금제를 추천해줬다. 월 10GB에 매일 2GB 추가 지급, 속도제한 3Mbps를 제공하는 밸류컴의 데이터 10G+ 요금제다. 전화와 문자도 무제한이다.

기존 통신사 요금제라면 최소 5만원이 넘었겠지만 해당 상품은 4개월 동안 9천900원으로 이용이 가능했다. 4개월 이후에도 3만5천원으로 비교적 저렴했다.

만약 해당 옵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비슷한 조건의 다른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제공하는 사은품 등을 직접 비교해가며 본인에게 더 맞는 요금제를 고르는 것도 가능하다.

■ 인터넷결합 할인도 가능

모요는 단순히 요금 비교뿐 아니라 알뜰폰과 인터넷결합 시 이용자가 얼마나 할인받을 수 있는지도 안내해준다.

다만 해당 기능은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사업자의 요금상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모요 앱 내에서 가입까지 직접 처리하는 인링크 방식의 '간편신청'도 추가됐다.

이현민 모요 사업개발담당 매니저는 "알뜰폰 사업자 중에는 중소업체가 많은데 이들은 직접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모요의 인링크 결제는 이 부분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모요의 간편신청이 기존 아웃링크 방식에 비해 가입 시간이 줄어들어 편리하다고 생각했다. 간편신청을 이용할 시 유심배송 여부, 배송상태 확인 등의 개통 진행 상황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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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요에선 단순히 가입만 연계하는 것이 아닌 해당 요금상품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했다. 요금상품을 제공하는 사업자의 콜센터 번호와 영업시간 등 사후 서비스(AS) 관련 정보를 표시해주는 게 대표적이다. 

또 모요에서는 앱 하단에 알뜰폰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급제폰 가격비교를 서비스하고 있다. 원하는 자급제폰을 선택하면 포인트 적립 등을 적용했을 시 어떤 곳이 가장 저렴한지 알려주고 아웃링크 방식으로 사이트 접속까지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