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인터넷 전용회선·광랜에 SD-WAN 적용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네트워크 품질 실시간 관리 가능

방송/통신입력 :2022/06/13 09:51    수정: 2022/06/13 09:55

LG유플러스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관리하는 기업 전용 솔루션 'U+SD-WAN'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SDN)을 광대역 네트워크(WAN) 구간에 적용해 기업 네트워크 품질을 실시간으로 손쉽게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선보인 U+SD-WAN의 제공 범위를 MPLS회선에서 인터넷 전용회선과 광랜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MPLS는 다중 프로토콜 레비을 스위칭으로 네트워크 주소가 아닌 짧은 레이블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상 경로를 설정해 데이터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LG유플러스는 새롭게 확대된 기업 소비자로 ▲온라인 쇼핑 기업 및 포털 ▲중대형 사업장들을 연결하는 중견 기업 ▲캠퍼스간 연결이 필요한 대학교 ▲다수 가맹점∙지점을 보유한 유통∙리테일 기업 ▲전국 ATM망을 구성하는 금융기관 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장비 등 높은 원가로 인해 MPLS 회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견 이상 기업에게만 U+SD-WAN 솔루션을 제공했지만, 장비 대량구매 등을 통해 솔루션 단가를 절감해 기업의 SD-WAN 시장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데이터 전달, 로드 밸런싱, 해킹 공격 차단 기능을 갖춘 'L7(Layer7) 스위치', 트래픽 제어와 대역폭 관리를 통해 네트워크 전송 품질을 높여주는 QoS 장비, 방화벽과 암호화 기능을 적용해 네트워크 보안을 높이는 VPN 등 다수의 장비를 통해 수동적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의 장비만으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중앙 관리∙제어를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존 네트워크 대비 비용이 30~50% 낮을 뿐 아니라, LG유플러스 인터넷 전용회선과 SD-WAN을 통합 이용하면 개별적으로 도입하는 것 대비 최대 20% 추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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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연내 LTE망과 광랜을 활용해 유무선 이원화를 제공하는 중소기업향 저가형 라인업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이번에 차세대 기업 유선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SD-WAN 솔루션을 더욱 많은 기업에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