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향후 1∼2년 이내 미국이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12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경기 침체 조짐이 없다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반박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내년에는 경기침체 위험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도달한 지점을 고려할 때 향후 2년 이내에 경기침체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황에 대해 그는 "지금보다 물가가 더 상승하고 경기가 침체될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동과 유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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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미 오른 물가가 현재 상황에서는 빠르게 하락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연방준비제도가 너무 낙관적인 태도만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9일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성장률이 감소되고 있지만, 소비 지출이 탄탄하고 투자도 굳건해 불황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