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 3대1로 분할…머스크 23.5% 보유

SEC에 8월 연례주총 계획 제출…"주가 재설정"

인터넷입력 :2022/06/11 20:43    수정: 2022/06/11 20:4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미국 전기차 대표주자 테슬라가 주식 한 주를 3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한다.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주식 3대 1 액면분할을 골자로 하는 8월 연례 주주총회 계획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1% 상승한 696.69달러로 마감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는 이날 주식 분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뛰어난 인재를 얼마나 획득하고 보유하느냐가 우리 성공의 열쇠다”면서 “이를 위해선 고도로 경쟁력 있는 주식 보상 패키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식 분할을 할 경우 보통주 가격을 재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좀 더 유연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8월 5대 1로 주식을 분할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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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테슬라가 SEC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지분 23.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래리 엘리슨은 테슬라 이사로 다시 출마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테슬라 측이 밝혔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