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CES2022 조성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 기부금 전달

사회적기업 맹그러브와 짜빈성 맹그로브숲 복원사업 및 현지인 대상 환경인식개선 교육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2/06/09 15:03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초 CES2022 관람객이 기부한 그린포인트로 조성된 1억원을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전달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짜빈성 인근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수활동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베트남 짜빈성 미롱남 지역 꺼우응앙현에서 CES2022에서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SK그룹을 대표해 베트남 현지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맹그러브(Manglub)는 Mangrove’와 ‘Love’의 합성어로 맹그로브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맹그로브숲 복원 프로젝트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비롯해 맹그로브 육묘사업, 비누, 벌꿀 등 맹그로브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의 제조·판매사업 등을 추진 중인 베트남 현지 사회적 기업이다.

맹그러브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베트남 짜빈성 맹그로브숲 복원사업과 현지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 인식 개선 교육 등에 해당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짜빈성 응웬중황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2018년부터 SK이노베이션의 지원으로 베트남 꺼우응앙현 등 지역에서 총 113㏊(헥타르) 규모에 달하는 맹그로브숲을 복원했다”며 “짜빈성과 베트남 인민을 대표해 SK이노베이션의 소중한 관심과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CES 2022 관람객들이 기부한 그린 포인트로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기부했다. (왼쪽부터)SK이노베이션 임수길 부사장, 짜빈성 인민위원회 응웬중황 부위원장, 맹그러브 김항석 대표가 9일(현지시간) 베트남 짜빈성 미롱남 지역 꺼우응앙현에서 기부금 전달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 후 SK이노베이션과 SK어스온 호치민지사 구성원과 현지 파트너사인 PVEP·베트남 15-1 해상광구 공동운영회사 쿠롱 JOC(Cuu Long Joint Operating Company) 구성원, 짜빈성 정부 관계자 등 30여명은 짜빈성 인근 꺼우응앙현 일대에서 1천그루의 맹그로브 묘목 식수활동을 전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베트남과 미얀마를 대상으로 맹그로브숲 복원사업과 식수활동을 진행해 오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최근 2년여 간 구성원 참여가 중단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까지 베트남·미얀마에서 복원한 맹그로브숲 면적은 136㏊로 총 53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었다. 이산화탄소 흡수량 기준으로는 연간 약 4천톤(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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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SK이노베이션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한 기존 사업과 더불어 1억원의 기부금을 포함, 베트남 짜빈성을 중심으로 약 52㏊의 숲을 복원한다는 목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 센터장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5년째 이어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이 지구온난화 대응 및 생물 다양성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아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 저감을 위한 다방면에 걸친 투자 및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발굴·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