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세계 완제 PC와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각각 8.2%, 6.2% 줄어들 것으로 8일(미국 현지시간) 전망했다.
IDC에 따르면 올 한해 완제 PC 출하량은 전년(3억4천880만 대) 대비 8.2% 줄어든 3억2천120만 대로 예상된다. 태블릿 출하량도 6.2% 줄어들어 1억 5천800만 대 수준이 예상된다.
IDC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봉쇄조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으로 PC와 태블릿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올 한해 PC 출하량은 줄어들겠지만 신제품 출시, 기업 수요 증가 등이 성장 동력을 제공하면서 코로나19 범유행(팬더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그러나 태블릿은 PC·스마트폰과의 경쟁으로 감소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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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테시 우브라니 IDC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의 봉쇄조치가 공급망 문제를 심화시키면서 새 부품 공급과 완제품 출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언 레이스 IDC 부사장은 "코로나19 범유행과 관련된 이슈에 이어 전쟁과 인플레이션, 중국이 진행중인 봉쇄조치가 새로 등장했다"며 "상업용 PC 시장의 수요는 더 강하지만 일반 소비자와 교육 부문은 주문을 줄이고 있으며 불확실성도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