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북한에서만 전해지는 전래동화 모아 발간

통일인문학연구단, ‘같이 볼래? 북녂의 옛이야기’ 시리즈 1, 2권

생활입력 :2022/06/09 06:33    수정: 2022/06/09 08:45

‘같이 볼래? 북녂의 옛이야기’ 시리즈 1,2권
‘같이 볼래? 북녂의 옛이야기’ 시리즈 1,2권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교수)은 어린이용 전래동화집 ‘같이 볼래? 북녘의 옛이야기‘ 시리즈 1, 2권을 최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국내에서 출판되는 여느 전래동화집과 달리 북한에서 전해지고 있는 고전 설화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설화를 전공하는 연구자와 통일인문학 전공 연구자가 모여 심도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집필했다.

책을 기획하고 집필을 주도한 김종군 팀장(건국대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은 “북한 어린이들이 즐기는 옛이야기 중에서 국내에는 생소한 것들을 모아 책을 구성했다”며 “북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남북소통의 단초를 제공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로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을 쏟았다”고 말했다.

김성민 통일인문학연구단장은 “어린이가 보는 책이라고 가볍게 접근하지 않았고, 오히려 남북 소통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는 연구작업이라 생각하며 기획·개발과 출판을 진행했다”며 “시리즈의 지속적인 발간으로 통일의 주역이라 일컬어지는 어린이가 이 책들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평화적인 소통의 방법을 익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