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재' 9만명 양성…민·관 협력 추진

과기정통부, 기업-대학·지자체 협력 6대 프로젝트에 1109억 투입

컴퓨팅입력 :2022/06/08 16:54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8일 NHN을 방문해 ‘민·관 협력 디지털 인재 양성 선포식 및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기업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인재 양성 6대 프로젝트에 1천109억원을 투입해 약 1만명을 양성하고, 2027년까지 총 9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기업이 주도해 대학과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는 ‘캠퍼스 SW 아카데미’와 지역 대학과 지자체, 지역 산업계가 연합해 인재를 양성하는 ‘네트워크형 캠퍼스 SW아카데미’를 올해 새롭게 도입한다. 

개별 기업 단위에서는 교육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기업 멤버십 SW캠프’도 신설해 역량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역량있는 예비 개발자를 발굴해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실전역량을 강화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산업계 재직자 등 멘토와 실습형 심화 멘토링을 통해 SW최고 명장으로 성장 지원하는 ‘SW마에스트로'는 지속 추진해나간다. 5대 권역별 교육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의 인재 수요를 반영해 AI‧블록체인 등 분야의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민관협력 디지털 인재 양성 6대 프로젝트

민·관 협력형 인재양성 프로젝트 참여기관을 대표해 김재우 NHN아카데미 학장은 “디지털 인재의 양적·질적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인재 수요자인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방식의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민·관 협력형 인재 양성은 기업이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직접 교육한다는 측면에서 인재 양성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로서 의미가 매우 크며, 이를 지속 확대해나갔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종호 장관은 “디지털 기술이 국가 전략 기술로서 중요성이 커지면서 우수 인재 확보가 해당 분야의 성패를 좌우할 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산업계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어 정부와 민간의 신속한 대응과 과감한 대책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 공급 확대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나가는 한편, 특히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재 발굴부터 체계적인 육성, 후속 지원까지 재능 사다리를 만들어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비롯해 다양한 기회를 통해 산학연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 방안’을 마련한다. 산업계가 주축이 되는 민·관 인재 양성 협력 체계인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도 출범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