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업’ 캐시카우 만든 세종텔레콤…미래 사업 ‘블록체인’ 키운다

‘안전전담’ 조직 확대 등 발 빠른 대처...‘비브릭’ 부동산 조각투자 문화 만들어

방송/통신입력 :2022/06/08 15:10    수정: 2022/06/08 15:23

세종텔레콤이 다년간 축적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전기사업’ 부문을 안정적 캐시카우로 만들어가고 있다. 또 ‘소액투자’에서 ‘조각투자’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부동산 집합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은 6월부터 개인 간 거래(P2P)를 시작하면서 미래 동력사업으로 성장 중이다.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 유기윤)은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4단계 북측원격계류장 항공등화시설공사’를 준공한 데 이어, 한국공항공사에서 발주한 동일한 공종의 ‘김포공항 14방향 접지구역 등 개량 및 기타공사’를 4월에 계약해 공사 진행이 한창이다.

이처럼 세종텔레콤은 철도신호와 전차선로공사, 송•배전공사 등 여러 분야의 수주 활동을 이어가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 중이다.

세종텔레콤이 공공과 민간사업자들에게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던 데는 환경과 안전을 중시하는 경영 원칙이 주효했다는 게 내부 분석이다. 본사와 지사 그리고 현장에 있는 임직원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란 것이다.

최근 세종텔레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안전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책을 신설했다. 또한 안전 중심 경영 및 예방 관리를 위해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유지하고 있다.

6월부터 개인 간 거래(P2P)를 시작한 ‘비브릭(BBRIC)’은 부산에 위치한 중대형 상업용 건물인 MDM타워를 대상으로 지난 4월 첫 공모 청약을 성공리에 진행한 바 있다.

비브릭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진행하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으로서 금융 가이드라인에 걸맞게 상품의 안정성을 더하고 혁신성을 불어넣었다.

특히 부동산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원장뿐만 아니라 한국예탁결제원 장부에 동시 기입해 기록과 관리를 이중 장치화했고, 자본시장법에 따른 공시의무를 준수하고 있고 보고서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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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본연의 기술적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플랫폼 설계에 데이터 위변조를 완벽하게 차단하면서 투명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세종텔레콤은 클라우드 기반 영상데이터, 학습콘텐츠 NFT 발행과 유통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