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1만3천명 회원정보 탈취 당했다

해킹 공격 받아 이메일주소·전화번호·비밀번호 유출

인터넷입력 :2022/06/07 08:45    수정: 2022/06/07 14:57

KT 지니뮤직 자회사인 밀리의서재가 해킹 공격을 받아 1만3천여 명 회원정보가 유출됐다.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4일 홈페이지에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과문을 공지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유출된 회원 정보는 이메일 주소·전화번호·비밀번호다. 다만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는 암호화돼있어, 식별이 불가능하게 조치된 상태다.

회사 측은 "당사는 위 침해 사실 인지 즉시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에서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초기 대응을 실시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에 본 사실을 신고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침해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리의 서재

또 회사는 "개인 정보 최소 수집 원칙에 따라 회원 ID 및 비밀번호, 성명, 카드번호 등 금융 정보는 원칙적으로 암호화하거나 직접 보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는 "소중한 자산인 개인정보가 유통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다시는 불의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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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이용자들은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KT 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된 밀리의 서재는 한국거래소에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회사는 올해 IPO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