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업의 본질 되찾는 AI 대전환 이뤄내겠다"

춘계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AI시대 SKT 지향점 소개

방송/통신입력 :2022/06/03 10:03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한국경영과학회가 전날 개최한 2022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기조연설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상과 함께 SK텔레콤의 비즈니스 전략 및 지향점에 대해 소개했다. 유 대표는 특히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업의 본질’을 되찾는 AI 대전환이 SK텔레콤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네트워크를 진화시켜 모바일 시대를 열었지만, 시대의 중심에 서진 못했다"며 "네트워크 진화과정에서 축적한 보유 역량을 지렛대 삼아 AI 시대 소비자와 관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유 대표는 SK텔레콤의 보유 역량에 대해 4천만 유무선 가입자를 통해 12페타 바이트(TB)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SK텔레콤 패밀리사 전체를 통해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언어AI 및 음성인식 기술 등도 SK텔레콤이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량이 될 거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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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통한 SKT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최근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에이닷(A.)'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밖에도 유 대표는 산업계와 학계 간의 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을 다짐했다. 그는 "다가오는 AI시대에는 학교와 비즈니스 현장의 구분이 갈수록 약해질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산학연계를 넘어 산학일체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