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바이오 3D프린팅을 활용한 귀 재건 임상 시험이 성공했다고 2일(현지시간) 씨넷이 보도했다.
생명공학 기업 3D바이오(Bio)는 사람의 세포에서 자란 귀 이식체 '아우리노보(AuriNovo)'를 3D 프린팅해 소이증을 지닌 20대 여성 환자에게 이식했다.
연구진은 먼저 환자의 귀에서 연골을 형성하는 세포를 채취해 콜라겐 기반 바이오 잉크와 혼합했다. 바이오 잉크는 일종의 세포 카트리지로, 장기 재현에 활용된다. 이어 연구진은 환자의 귀 모양대로 배양한 세포를 3D프린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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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이번 임상시험이 환자의 귀 연골 세포를 활용한 점에서 주로 갈비뼈 연골을 채취한 기존 방법보다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댄 코헨(Dan Cohen) 3D바이오 CEO는 "전 세계에 있는 소이증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에게 이 기술이 어떤 의미인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