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부의장, 9월 금리 인상 중단론 일축

물가상승률 억제가 제 1목표

금융입력 :2022/06/03 10:4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제기한 금리 인상 중단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브레이너드는 부의장은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가장 가능성 있는 길은 인플레이션이 길들여질 때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제1의 목표이며, 연준 목표 물가상승률인 2% 까지 낮추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며 "6월과 7월 빅스텝 금리인상을 지지하면서 이후 인상폭은 물가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월간 물가상승률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에서도 똑같은 페이스(0.5%p)로 금리 인상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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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9월 이후 금리 방향성에 대해서는 연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가압력 진정을 전제로 9월에 금리 인상을 "쉬어가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 중단론을 제기해 브레이너드 부의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