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게이밍 노트북 '리전' 7세대 출시..."CPU/GPU 성능 극대화"

김윤호 대표 "게이밍 PC 지속 성장 전망...A/S도 개선"

홈&모바일입력 :2022/06/02 12:01

한국레노버가 2일 게임용 노트북인 '리전(Legion)' 7세대 제품을 국내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리전 7세대는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탑재했고 발열 제어 기술로 최대 성능 지속 시간을 향상시켰다. 또 선호도가 높은 주요 게임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리전 AI 엔진'을 장착했다.

한국레노버가 게임용 노트북 '리전' 7세대 제품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사진=한국레노버)

2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레노버 게임용 노트북 판매량은 3년간 연 20% 이상 성장 중"이라며 "PC 시장 상황이 변화하고 있지만 게임용 PC 수요는 비교적 견고하며 콘텐츠 창작 수요까지 흡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전 7세대는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3i, 리전 5i·5i 프로, 리전 7i, 리전 슬림 7i 등 총 5개 제품으로 출시된다. 한국레노버는 "인텔이 지난 5월 출시한 노트북용 HX 프로세서 탑재 제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적화 설계로 프로세서·그래픽칩셋 성능 극대화"

성창훈 한국레노버 차장은 "올해 출시하는 리전 7세대는 변화하는 게이머 요구에 맞춰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혁신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프로세서와 그래픽칩셋 등의 열을 빠른 시간 안에 방출하는 구조인 콜드프론트 4.0이 적용됐다. 또 프로세서와 그래픽칩셋에 공급되는 전력을 최대화해 성능을 이끌어내도록 설계됐다.

한국레노버는 ”리전 7세대 제품은 경쟁사 대비 성능 최적화로 최대한 성능을 이끌어낸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레노버)

성창훈 차장은 경쟁사 제품(HP 오멘 16으로 추정)과 리전 5i 프로에서 그래픽 성능 측정프로그램인 3D마크 '타임스파이'와 '파이어스트라이크' 실행 결과를 토대로 "리전은 그래픽칩셋이 요구하는 최대 전력을 공급하며 방열 성능을 최적화해 최대 성능을 장시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 "최적화 설계로 프로세서·그래픽칩셋 성능 극대화"

레노버 PC 제품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오버클록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레노버 밴티지'가 탑재됐다. 리전 7세대는 게임 최적화 기능을 수행하는 '리전 AI 엔진'이 추가 탑재됐다.

성창훈 차장은 "리전 AI 엔진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16개 주요 게임을 실행하면 이를 감지해서 최고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최적 상태로 PC를 설정해 준다"고 설명했다.

리전 7i 7세대. (사진=한국레노버)

빠른 화면 응답속도가 필요 없는 문서 작성이나 그래픽 작업에서 화면 주사율을 낮춰 배터리 지속시간을 확보하는 기능도 갖췄다. 전용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면 고속 충전 기능을 이용해 30분만에 최대 80% 충전이 가능하며 USB-PD 어댑터로 충전도 가능하다.

■ 프리미엄 케어·우발적 손상시 1년간 수리 보장

한국레노버는 이날 리전 7세대 제품에 프리미엄 케어와 우발적 파손 보험 등을 적용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한국레노버가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며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365일 대기하는 엔지니어와 전화, 이메일, 채팅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이상 등으로 서비스센터 방문이 필요할 경우 수도권에서는 퀵서비스로 제품을 보내고 받는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품이 소비자 과실로 파손되어도 구입 후 1년간 수리를 보장한다.

■ "게이밍 PC 수요는 견고..A/S 지속적 개선할 것"

올해 PC 시장은 2분기부터 수요가 감소하고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들이 완제 데스크톱PC나 노트북을 구매하던 지난 해 대비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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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올해 게임용 PC 수요가 타 카테고리 대비 견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한국레노버)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시장 수요 감소는 예상되지만 게임용 PC 수요는 비교적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게이머와 콘텐츠 제작자까지 흡수하는 한편 더 많은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소비자들의 주된 불만이었던 국내 고객 서비스를 개선했고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