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큰소리쳤던 '득표율 10%' 목표에는 턱없이 못 미쳤지만 별렀던 '복수'를 통쾌하게 한 나름의 소득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후보 단일화를 제의했지만 국민의힘과 김은혜 후보로부터 거부당한 모멸감을, 김 후보 딴지를 걸어 낙선케 하는 것으로 통쾌하게 되갚았다는 것이다.
변 대표는 2일 아침 자신의 SNS에 경기지사를 놓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몇천표를 사이에 놓고 '초초초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강용석은 5만여표, 0.95%선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이나 공교롭게도 김동연이 김은혜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에 대해 변 대표는 "강용석은 자신을 무시한 김은혜와 국민의힘에 대한 통렬한 복수를 했다"며 강 후보가 단일화 제의를 거절한 국힘과 김은혜 후보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 그로선 만족한 선거 결과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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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신의 목표대로 신당 창당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며 강 후보가 신당을 만들어 2년 뒤 총선에서 독자생존의 길을 모색하거나 '경기지사 선거를 잊었나?'라며 합당카드를 내미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망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