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한 아티제의 '와인 셀프픽업' 인기에 힘입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와인 셀프픽업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상품군이 늘어나고, 와인을 픽업할 수 있는 아티제 매장이 2배 가까이 확장되면서 고객 편의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티제는 와인 셀프픽업 서비스 확장을 위해 50여 종의 와인을 마켓컬리에 추가 입점시켰다. 대표적으로 4세기에 걸친 명성을 이어온 고세의 빈티지 샴페인 '고세-그랑 밀레짐 2012'과 미국 캘리포니아의 부르고뉴라 불리는 소노마 지역에서 생산한 '플라워스 소노마 피노누아' 등이 있다.
와인 셀프픽업을 통해 판매된 와인 평균 단가가 약 7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메와 피노 누아를 블렌딩한 '제라르 뮈느레 뿌르푸르', 이탈리아 와인 최상 등급인 DOCG 를 받은 '반피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도 입점했다. 여기에 200만원대 초고가 와인 '메종 르로이 볼네 2003'부터 소량 생산으로 구하기 어려운 '라 시레나 까버네소비뇽 2014'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에 셀프픽업 서비스가 가능한 와인 종류는 총 250여 종으로 늘었다. 그 중 모임, 홈파티 등에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스파클링 와인을 다양하게 추가했다. 와인 판매량 2~5위를 모두 스파클링 와인이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자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다. 바디 감이 좋은 샴페인 '사바르 루베르튀르 1er 브뤼 NV', 은은한 자몽 향의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등이 특히 인기가 높다. 해산물과 조합이 좋은 '로랑페리에 라 뀌베 브뤼'도 눈길을 끈다.
와인을 픽업할 수 있는 아티제 매장도 10곳에서 19곳으로 늘어났다. 셀프픽업 서비스의 이용도가 높은 강남, 여의도, 판교를 비롯해, 역삼, 서초, 선릉, 종로 등의 지역도 새로 추가돼 고객 접근성이 높아졌다. 셀프픽업 서비스는 앞으로도 오프라인 권역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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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셀프픽업 시범 운영 서비스 확장을 기념해 마켓컬리는 여러 와인을 두루 소개하는 '와인 셀프픽업 기획전'을 이달 9일까지 진행한다. 3만원 이하의 데일리용, 3~5만원 수준의 입문용, 15만원 이상 프리미엄급 선물용 등 가격 별로 와인을 구분해 제안한다. 여기에 육류, 해산물, 디저트, 치즈 등과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해 고객이 와인을 120% 즐길 수 있도록 기획전 콘텐츠를 구성했다.
마켓컬리 고문진 MD는 "지난 5월 26일부터 와인 셀프픽업 매장을 확대한 이후 고객 접근성이 늘어나면서 주문량이 26% 증가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며 "마켓컬리는 앞으로 고객들이 다양한 와인을 더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와인 셀프픽업 서비스를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