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2, 디자인 안 바뀐다?

홈&모바일입력 :2022/06/02 09:17

애플이 올 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2’가 그 동안의 소문과는 달리 디자인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일(현지시간) 컨셉 그래픽 디자이너 이안 젤보의 새로운 3D 비교 자료를 인용해 2세대 에어팟 프로가 기둥이 없는 디자인으로 바뀌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맥루머스

이안 젤보의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에어팟 프로2의 디자인은 피부 감지 센서 부분을 제외하고 전작과 동일하며 인이어 모양이나 줄기의 길이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 맥루머스는 애플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했다며 에어팟 프로 2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모습은 전작의 디자인과 유사한 모습이며, 달라진 점은 이어폰 아래 광학센서가 사라진 것뿐 이었다.

에어팟 프로2에 새로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 피부감지 센서는 이미 3세대 에어팟에 탑재된 기능으로, 착용자의 피부에서 수분함량을 감지해 이어버드가 실제로 사용자 귀에 있는 지 정확히 식별해 준다. 현재 에어팟 프로는 피부감지 센서 대신 이중 광학센서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귀에 있는지 감지했지만, 이어버드를 주머니에 넣거나 손에 쥐고 있으면 잘못 인식해 음악을 재생하기도 했다.

에어팟 3 (사진=맥루머스)

이번에 확인된 최신 3D 비교 이미지에서도 새로운 피부감지 센서가 확인됐다. 피부감지 센서는 이어버드 가운데에 얇고 긴 검은 직사각형 안에 있는데, 에어팟 3에 탑재된 피부감지 센서는 이 부분이 전작에 비해 더 짧고 더 두껍다.

오리지널 에어팟 프로 (사진=맥루머스)

최근 2세대 에어팟 프로가 기둥이 없는 디자인으로 바뀐다는 소문이 돌았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2세대 에어팟 프로가 "새로운 폼 팩터 디자인"을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기둥을 없앤 디자인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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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에어팟 프로2에서 기둥을 제거해 이어버드를 더 컴팩트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애플이 안테나와 마이크를 포함 하드웨어를 더 작은 케이스에 통합하는 데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애플이 에어팟 프로2의 디자인을 확 바꿀지 아닐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