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팩토리는 자사가 만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디지털휴먼이 메타버스 상에서 가상의 선거유세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26일에는 ‘오세훈 캠프 공식 메타버스’가 고품질 그래픽 PC 버전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앱 버전으로 먼저 공개됐다.
이번 오 시장의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선거 유세를 만든 쓰리디팩토리는 세계최고 축구클럽으로 불리는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의 메타버스도 구축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고(故)김광석, 고 신해철, 고 유재하, 고 전태관, 고 김현식 등의 디지털휴먼도 선보인 바 있다.
'오세훈 캠프 공식 메타버스'에는 가상의 공간에 선거 캠프를 비롯해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아레나, 제2세종문화회관이 구현돼 있다. 특히 메타버스 선거 캠프로는 최초로 최첨단 언리얼5 플랫폼을 사용한 초실감 메타버스를 구현해 K-POP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도봉구 창동)와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 인프라가 될 제2세종문화회관(영등포구 문래동)의 완공된 모습을 미리 감상해 볼 수 있게 했다.
메타버스 중앙 광장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연설하는 영상이 나오고, 스크린 아래에서 오세훈 후보의 디지털휴먼이 연설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다. 실사에 가깝게 구현한 메타버스에 들어가면 참가자는 다른 참가자와 만나 다양한 표정과 제스처를 나누면서 대화할 수 있다. 손으로 엄지척이나 손하트도 만들 수 있고, 점프를 뛰거나 춤을 추는 동작도 가능하다.
오세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실질적 투표권자인 성인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메타버스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특히, 진정성을 가지고 메타버스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오세훈 후보가 바쁜 시간을 쪼개서 직접 3D 모델링을 위한 작업에 참여하는 등 최대한의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