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양자암호통신 기술, 하드웨어 스타트업 SDT에 이전

양자 키 분배 등 핵심 양자암호통신 기술 이전...양자 기술 상용화 박차

과학입력 :2022/05/31 12:52    수정: 2022/05/31 13:47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스타트업 기업 SDT에 이전했다. 

KIST와 SDT(대표 윤지원)는 31일 KIST 서울 본원에서 양자암호통신장치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윤지원 SDT 대표(가운데 왼쪽)와 윤석진 KIST 원장(가운데 오른쪽), 양측 관계자들이 기술이전 조인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KIST)

KIST는 '양자 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을 SDT에 이전한다. 하나의 수신부 서버에 다수의 송신부 시스템이 연결된 1xN(일대다) 통신이 가능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이다. 개발 비용이 비싼는 단일광자 검출기와 양자광원 모듈 등을 하나의 서버로 만들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는 부품들만 다수의 사용자 송신부 시스템에 만들기 때문에 전체 구축 비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CMOS 이미지 센서 노이즈를 엔트로피의 원천으로 사용해 순수 난수를 발생시키는 양자난수발생(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ion)과 양자 상태를 정밀 측정하는 동시계수 측정(CCU, Coincidence Counting UnitU) 기술도 이전한다.

양자키분배기술 개념도 (자료=SDT)

SDT는 하드웨어와 통신, 소프트웨어, 보안, 클라우드 기능이 통합된 시스템-온-모듈(SoM, system-on-Module)을 개발하고, 에지 디바이스 에코시스템과 IoT센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HaaS(Hardware-as-a-Service)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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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는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 양자 기반 보안으로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간 통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보안 통신이 중요한 중앙관제 시스템, 여러 하위부대와 연결이 필요한 군 통신, 다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버 보안 통신 등에 적용 가능하다. 

양자암호통신을 시작으로 통신, 센서, 컴퓨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양자기술 보급에 앞장 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