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대행 이우원)은 우수한 녹색창업아이디어를 선발해 사업자금과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2022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과제 144건을 확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2022년도 지원사업은 서류평가·발표평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수된 636건 중 144건을 선정, 연내 창업하거나 창업 아이디어 구현(시제품 등)을 목표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우수한 녹색산업 아이디어 보유자의 창업활동을 도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촉진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새싹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도에 시작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234개의 과제에 172억원을 지원, 일자리 창출 356명, 특허출원 308건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충전소 찾기 서비스 ▲늪·호수 수질 감시 무인기(드론) ▲버려지던 못난이 농산물로 만든 화장품 등 그간 지원했던 다양한 과제가 민간투자 유치, 백화점 입점 등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신청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고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한편, 우수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녹색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신청조건이 개선했다.
지원 자격을 애초 최근 3년간 폐업 전력 없는 초기창업기업(창업 업력 3년이내)에서, 업력요건은 창업기업(창업 7년 이내)로 확대했고 폐업 3년 이내라도 관련 특허·실용신안 유지 시에는 신청을 허용했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발되면 창업기업의 경우 최대 1억원, 예비창업자는 최대 5천만 원의 시제품 제작, 공정 개발 등에 사용할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창업교육·상담 등 다양한 기술적인 지원도 받는다. 경영·회계·마케팅·사업구체화 등 창업 과정 전수 교육과 녹색분야 창업 선배 강연을 통해 창업 경험을 공유한다.
또 사업아이템의 시장검증 분석, 시제품 제작과 크라우드 펀딩, 투자 설명회 발표 자료 작성 등 창업 아이템의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진단(컨설팅)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장기·저리 환경정책자금 융자를 신청하면 우선선발을 위한 가점을 부여받고, 환경부 정책펀드(미래환경산업투자펀드)를 운영하는 민간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유치 설명회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총 2천억원을 확보해 융자기간 최대 10년, 이율 2.27%로 융자한다.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우수과제는 홍보영상·안내책자 제작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실증실험부터 사업화와 해외진출까지 통합지원해주는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 중소환경산업체 지원을 위한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 가점 등을 부여받는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은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녹색성장 전환에 기여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참신한 녹색창업 아이디어를 갖춘 새싹기업을 육성하겠다”며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환경정책자금 등 다양한 후속사업과도 연계해 거대 신생(유니콘) 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