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26일 경기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방문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엠케이전자·유니벨·에스브이에스 등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실증 기반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와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다. 경기 용인시 반도체, 충남 천안시 디스플레이, 충북 청주시 이차전지, 전북 전주시 탄소소재, 경남 창원시 정밀기계 특화단지가 있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소부장 특화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산업·단지·지역 여건을 고려한 소부장 특화단지별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특화단지별 핵심 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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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화단지에서 D램용 원자층 증착 장비, 전자파 차폐 스프레이 코팅 공정 등 반도체 전·후공정 국산화에 필요한 실증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반도체 산업은 시설·장비·인력 등이 받쳐줘야 한다”며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