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0일 전후로 7차 핵실험 가능성..3번 갱도 복구 마무리"

인터넷입력 :2022/05/28 10:42

온라인이슈팀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핵실험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맞춰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지난 26일 '휴가를 망치는 북한의 미국 공휴일 도발'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예상을 제기했다.

차 석좌는 "최근 위성사진을 보면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복구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핵실험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국제기자단이 현장을 찾은 모습. 2018.5.2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의 현충일인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는 전쟁에서 전사한 사람들을 기리는 기념일이다. 미국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 공휴일로 지정해 주말과 붙여 연휴를 갖는다.

차 석좌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로 북한이 그동안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7차례 미사일 시험을 단행한 전력과 2006년과 2009년, 2017년에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4일)'을 전후로 무력시위를 단행한 경우를 언급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메모리얼 데이 핵실험 가능성을 인정하며 "미국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연구기관 로그 스테이츠 프로젝트의 해리 카지아니스 대표도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북한이 메모리얼 데이 공휴일에 핵실험을 감핼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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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아니스 대표는 "북한은 미국의 공휴일에 도발하는 것을 좋아했다"며 "북한은 미국 언론이 공휴일에는 뉴스를 많이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런 점을 활용해 공휴일 뉴스를 자신들의 이야기로만 채울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