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7차 통상추진위 개최…"통상 원팀으로 IPEF 속도감 있게 추진"

한미 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 후속조치 적극 추진키로

금융입력 :2022/05/27 16:20

산업통상자원부가 제27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 성과 이행과 인태 경제 프레임워크(IPEF)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공급망·기술, 보건, 환경,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상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통상 원팀’으로서 범정부적 협업이 중요하다”며 “위원회가 정부의 통상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공급망 재편과 기후변화, 디지털 경제 전환 등 글로벌 환경 변화로 역내국간 공조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의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정부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했다.

지난 23일 출범한 IPEF와 관련한 예상 의제와 통상협력체로서의 성격 및 세부 분야별로 그간의 논의 동향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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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아세안·인도가 참여한 새로운 경제 통상플랫폼인 IPEF 참여로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신통상의제에 대한 협력 강화로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기업의 인태지역 진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IPEF는 미국 주도로 출범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신 경제통상협력체로 한국·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등 총 13개국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위원회에서는 다음 달 12~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MC-12) 진행 현황과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MC-12의 주요 의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촉발된 식량안보 문제와 코로나19와 같은 보건 위기 발생에 대응할 백신 등 필수 의료품 공급 공조 방안 등이다. 수산자원 고갈 문제 대응을 위한 수산보조금 협상과 다자무역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WTO 개혁도 논의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