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 정부에 "전기차 충전소 예산 10%는 중대형에 써달라"

환경보호 위해 중대형 전기차 충전소 필요 주장

카테크입력 :2022/05/27 09:06

테슬라가 미국에 소재를 둔 다른 전기차 회사들과 손잡고 바이든 행정부에 중대형 전기차 충전소에 투자해달라고 요구했다. 

26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정부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 예산 중 10%는 중대형 전기차에 배정해달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조2천억 달러(약 1천514조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 설치 예산은 75억 달러(약 9조4천650억원) 규모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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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넷)

서한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공공 전기차 충전소의 대부분을 승용차를 대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중대형 차량의 경우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중대형 차량의 전기차 전환이 환경에 더 이롭다"며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중대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활성화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충전소 설치 계획을 공개할 당시 "전기차는 더 청정하고, 공평하고, 저렴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