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AAA 핵앤슬래시 경험을 모바일로"

6월 3일 국내 정식 출시...한국 이용자 위한 원스토어-PC방 혜택 제공

디지털경제입력 :2022/05/26 11:08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26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핵앤슬래시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의 출시 소식과 향후 방향성을 공개했다.

오는 6월 3일 정식 출시되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즈컨 2018에서 처음으로 개발 소식이 전해 진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게임이다.

지난 1996년부터 이어진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사상 처음으로 다수의 이용자가 같은 공간에서 게임을 즐기는 MMORPG로 개발됐다는 점, PC와 콘솔로만 출시됐던 시리즈가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처음부터 기획됐다는 점으로 게임시장과 이용자 기대를 불러모았다.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소식을 전하는 전동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수 차례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원작 특유의 핵앤슬래쉬 액션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구현한 점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모바일에 최적화 된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사용됐던 포인트앤클릭 방식이 아닌 액션 게임처럼 캐릭터 이동과 공격을 직접 조작하는 조작법을 적용해 손맛을 강조한 것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동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는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후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이용자 경험 및 혜택, 커뮤니티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동진 대표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매년 많은 신작이 출시되고 그 중에서도 MMORPG 장르에서 이용자 관심을 얻기 위해 많은 기업이 노력하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디아블로이모탈의 탄탄한 게임성과 검증된 IP파워에 더해 이용자 경험, 이용자 혜택, 커뮤니티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로고.

먼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디아블로 이모탈 한국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원스토어를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을 즐기는 이용자에게는 20% 아이템 할인 쿠폰, 다운로드 보상 등 전용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네이버에 디아블로 이모탈 게임 라운지를 선보이고 향후 다양한 정보 전달과 이벤트 진행을 이어간다. 아울러 네이버에서 디아블로 이모탈 사전예약 시에는 인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희귀문장 5개가 주어진다.

배틀넷을 통해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특징을 감안해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에게는 프리미엄 PC방 혜택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어디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즐기더라도 호라드림 꾸미기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 경험 강화를 위해서는 토크쇼 콘텐츠인 비밀의 방을 비롯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이용자에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커뮤니티와도 꾸준한 소통으로 이용자에게 정보 제공 및 게임성 개선에 힘쓰겠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블리자드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프렌차이즈 제너럴 매니저, 조 그럽 총괄 게임 디자이너(사진 왼쪽부터)

오늘 간담회에서는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프렌차이즈 제너럴 매니저, 조 그럽 총괄 게임 디자이너와 온라인을 통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이들은 모바일게임임에도 정식 출시단계에서 PC 버전을 함께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지난 테스트 기간에 접한 많은 이용자 반응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로드 퍼거슨 매니저는 "비공개테스트 기간 중 테스트 참가자는 한번 게임에 접속하면 평균 45분 가량 게임을 즐겼으며 이런 하루에 여러 번 게임을 이용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PC에서는 더 큰 화면, 내가 선호하는 컨트롤 방식을 키 맵핑을 통해 사용할 수도 있다.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은 게임 구성이 완전히 똑같지만 UI와 조작법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또한 모바일 버전에서 포인트앤클릭 방식이 아닌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는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처럼 PC 버전에서도 키보드의 W, A, S, D키를 이용한 직접 조작도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준비 중인 디아블로 이모탈에 업데이트 예정인 직업이나 신규 직업에 대한 설명은 들을 수 없었지만 향후 새로운 직업을 비로한 레이드 보스, 던전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조 그럽 총괄 디자이너는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수년에 걸쳐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토리, 지역, 던전이나 직업을 선보일 것이다. 지옥성물함에도 주기적으로 신규 보스를 선보이고 새로운 난이도도 적용할 것이다. 투쟁의 굴레는 주기 기반으로 설계된 콘텐츠이기에 더 장기적으로 많은 것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이미지.

아울러 "여러 직업도 향후 선보일 예정이며 이런 신규 콘텐츠는 모두 무료로 제공할 것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다양한 주기를 기반으로 확장을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과거 디아블로의 시즌, 확장팩 개념은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없을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각기 다른 주기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계정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편리하게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대받았던 직업 변경은 출시 직후가 아닌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는 소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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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그럽 디자이너는 "직업 변경 기능은 출시 직후에 바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이용자가 직업 변경을 사용할 때에는 각 직업에 국한되지 않고 성장과 아이템을 이어갈 수 있다. 게임 중 획득한 전설 보석이나 일반 보석은 이용자 프로필에 기록되며, 직업 변경으로 육성을 시작한 새로운 캐릭터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정복자 트리와 정복자 포인트도 직업 변경을 하면 모두 초기화되며 이용자에게 되돌려 주어진다"라고 설명했다.

로드 퍼거슨 매니저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디아블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기쁘게 생각한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통해서 전통성 있고 디아블로답게 느껴지는 게임을 한국 팬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가 만드는 동안 매우 즐거웠는데 이런 즐거움을 이용자들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출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