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자율차 프로젝트 핵심 인력이 또 다시 이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애플의 자율주행 시스템 책임자로 일했던 CJ 무어가 미국 자율주행 라이다 전문업체 ‘루미나’(Luminar)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CJ 무어는 애플을 떠나 루미나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약 7년간 테슬라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한 후, 작년 8월부터 애플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책임자로 일했다.
최근 애플의 자율차 프로젝트 ‘타이탄’에는 핵심 인력들이 계속 이탈하고 새 인력들이 고용되고 있다.
며칠 전에는 머신러닝 개발을 이끌던 이안 굿펠로우가 구글의 계열사 딥마인드로 이직한다는 소식이 나왔고, 포드에서 30년 이상 근무했던 데시 우즈카셰비치가 이번 달 초 애플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2021년 9월부터 애플의 타이탄 프로젝트는 애플워치를 관장하던 케빈 린치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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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사람이 전혀 개입할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최종적으로 핸들과 페달이 없이 운전자가 손을 떼고도 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도했다.
애플카는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개발 문제로 늦으면 2028년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