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대만 ‘라인쇼핑’ 입점부터 마케팅까지 지원

EC페이, 패밀리마트 등 현지 결제·물류서비스 연동까지

인터넷입력 :2022/05/26 08:35    수정: 2022/05/30 15:41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대만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한층 더 쉽게 상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라인쇼핑 대만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강화의 주요 내용은 대만 라인쇼핑 입점부터 효과적인 상품 전시와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 배송, 회계 등의 서비스를 폭넓게 지원하는 것이다. 카페24 마켓플러스 서비스와 대만 라인쇼핑 연동을 기반으로 자사 브랜드의 상품과 주문 정보를 손쉽게 연동할 수 있으며, 카페24의 전문 인력이 각 기업의 상황에 적합한 1:1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사업자의 해외 진출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온라인 결제서비스 'EC페이'와 대만 '패밀리마트 택배' 등 현지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연동한 것도 특징이다. 이에 온라인 사업자는 소비자가 지정한 편의점에서 택배를 수령하는 대만의 현장 현금 결제(COD) 환경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 패밀리마트는 대만 전역에 점포 4천개, 온라인 앱 회원 수 1천5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편의점이다. EC페이는 대만 4대 편의점을 포함한 20만여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페24, K브랜드 대만 진출 지원 강화

여성의류 브랜드 '모코블링'을 운영하는 권아람 모코블링아이앤씨 대표는 "현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상점 초기 세팅 설정 같은 세세한 부분부터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 노하우를 얻을 수 있어 해외진출이 한층 쉬웠다"며 "라인에서 들어온 주문·CS를 카페24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자사 브랜드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까지 높다"고 말했다.

카페24는 이번 대만 진출 지원 서비스 강화로 한류 인기가 높은 대만에 진출하고 싶지만 전문 인력이나 현지 정보가 부족해 고민하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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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대만은 한류 인기와 온라인 쇼핑 수요가 함께 급증세인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대만은 물론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각지에 한국 기업이 쉽게 진출하도록 서비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에서 라인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인구의 80% 이상인 2천200만여 명에 달한다. 라인이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인 '라인쇼핑'에 입점하면 라인 앱 내에서 우수 한국 상품을 소개해 상품 판매량과 매출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 이달 현재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쇼핑몰이 대만 라인쇼핑과 직접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은 카페24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