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이 ‘S-meta 최고위 과정 제1기’ 수료식을 25일 개최했다. 최고위 과정은 미래 먹거리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월 닻을 올렸다.
이날 오후 6시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심종혁 서강대 총장,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장,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 최재유 법무법인 세종 고문, 한준섭 지미션 대표, 백수정 피크닉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고위는 일부 학점이 인정되는 ‘나노디그리(Nano-Degree)’ 과정으로 ▲비즈니스와 ▲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세 분야로 나눠 올 초부터 15주 동안 진행됐다. 정유신 전 한국벤처투자 대표,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 이정원 라인스튜디오 대표 등이 메타버스 강의를 펼쳤다.
김재권 KT 본부장, 안병현 교보문고 대표,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부회장, 임연하 화웨이 부사장, 황명은 엔피 부대표, 최백준 틸론 대표 등 산학계 인사 30여명이 1기 수강생으로 참여했다.
현대원 원장은 수료식에서 “약 4개월간 빡빡한 일정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 수강생들을 보며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며 “메타버스 패러다임이 요구하는 재목을 발굴하는 건 쉽지 않지만, 이를 이행하는 것은 국가적인 과제”라고 했다. 이어 “한국 메타버스 미래를 1기 수료생들과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재유 고문은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 성장을 기점으로 메타버스 시대가 열렸고, 그 중심에 서강대가 있다”면서 “2기, 3기, 4기 계속해서 수강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고문은 또 “졸업한 수료생들이 모여 전문가 집단을 만들어 국내 메타버스 산업 발전에 있어, 첨병으로 역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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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범한 서강대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은 인문사회, 경영 분야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등 공학 영역 간 융합 교육과정을 설계해 최적화한 교육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 양성사업 일환인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엔 총 6개 대학이 지원해, 서강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최대 6년간 총 55억원을 두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