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전 세계서 ‘PCR 생활검사’ 추진한다

무증상자 대상 조기검사 추진…검사 가격은 12달러

헬스케어입력 :2022/05/25 11:25

씨젠이 학교와 요양원 등 단체시설에 대한 ‘PCR 생활검사’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무증상자 등의 조기 검사를 통한 감염 확산 억제 ▲신드로믹 검사로 호흡기바이러스 동시 진단 ▲PCR 검사 비용부담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검사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병원 및 검사기관과 함께 학교·종교시설·유치원·요양원 등의 단체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주요대상은 무증상자로, 이들을 통한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단 없이도 무증상자가 스스로 판단해 정기적인 검사 필요성이 대두된다.

코로나19와 독감, 일반감기는 증상은 유사하지만 처방이 달라 증상 기반의 신드로믹 검사가 유용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씨젠은 ‘PCR 생활검사’ 캠페인에는 코로나19, 독감인 Flu A와 Flu B, 가장 흔한 감기인 RSV까지 한 번 검사로 확인 가능한 ‘Allplex SARS-CoV-2/ FluA/FluB/RSV Assay’를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N, RdRP, S gene 등 3개를 타깃으로 해 변이가 발생해도 감염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씨젠은 한 개 튜브에서 코로나19 3개, Flu A/B, RSV 등 6개 타깃을 동시에 검사하고, 2개의 내부대조군을 포함시켜 정확도를 높였다.

물론 PCR 검사는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PCR 검사를 받고 싶어도 비싼 검사가격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때문에 씨젠이 제시한 검사 비용은 12달러.

현재 코로나19는 ‘글로벌 풍토병’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상당수 국가들이 거리두기나 마스크 등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이르면 올 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가을 이후에는 지난 2년 동안 방역조치로 억제됐던 독감과 일반감기 등이 예전처럼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검사가 줄면 변이바이러스 발생 및 전염 패턴 등을 알기 어려워 또 다른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천 대표는 “PCR 생활검사 확대로 코로나19 종식 및 신종 감염병 확산도 차단이 가능하다”며 “캠페인 참여하는 국가 및 기관에 여러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